서울 도심에 5G 자율주행차 달린다

22일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총 7대 직접 운행

방송/통신입력 :2019/06/20 13:31    수정: 2019/06/20 18:12

서울 마포구 사암동에 세계 최초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조성된다. 이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C-ITS 서비스를 위한 5G 융합 기술개발 실증지역이다.

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22일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개관한다.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인프라를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5G 융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 공간으로 24시간 민간에 무료 개방된다.

이를 기념해 서울시는 국토부, 과기정통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관석 의원,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심장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으로 막을 연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총 7대의 자율주행 버스와 승용차가 월드컵북로 1.1km 구간을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실제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량 탑승 외에 전시된 자율주행차량 안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차량에 어떤 장비가 장착되어 어떻게 운행하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5G 자율주행차량 원격 제어, 드론체험,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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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과 연계해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상암 S-플렉스 센터에서 ‘서울 자율주행 포럼’을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설립된 기술과학 분야 응용실증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민원기 차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지난 4월 5G+ 전략을 수립하고, 6월 19일에는 제1차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해 자율주행산업을 포함하는 5G+ 전략산업의 본격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