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최대 11만7천800명 이메일 정보 털려

인터넷입력 :2019/06/19 14:20    수정: 2019/06/20 14:44

월정액 독서 서비스인 ‘밀리의서재’가 사이트 해킹 공격을 받아 12만 명에 가까운 회원들의 이메일 정보가 유출됐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14일 오후 6시경 발생한 사이트 해킹 공격으로 회원 이메일 주소 정보가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파악한 이메일 정보 유출 규모는 최대 11만7천800명이다.

또 위 침해사실 인지 즉시 초기 대응을 실시해 침해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밀리의서재

밀리의서재가 보관하고 있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출생연도, 성별 등이다. 회사는 이 중 이메일 정보만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관계 기관의 침해 조사에 협조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개인정보 최소수입 원칙에 따라 소셜 로그인과 외부 금융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회원의 ID, 비밀번호, 성명,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원칙적으로 보관(수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처가 불문명한 이메일 수신 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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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개인정보 유출 사과 공지문.

밀리의서재는 현재 이메일 정보가 유출된 회원만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침해 사실을 팝업과 이메일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밀리의서재 앱을 실행했을 때 관련 팝업이 뜨지 않거나, 등록된 이메일로 개인정보 침해 안내 메일이 오지 않은 회원의 경우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