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5G시대 1등 위해 범부처·민간 역량 결집해야”

5G+전략위원회 첫 회의서 모두발언

방송/통신입력 :2019/06/19 11:06

“5G 시대 혁신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5G+전략’을 수립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결실을 맺기 어렵다, 범부처와 민간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한 팀이 돼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다.”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전략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구축된 ‘5G+전략위원회’는 유영민 장관과 김태유 서울대학교 규수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차관 및 관련 업계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5G+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사징 가운데)의 모습.

이날 첫 번째 회의에 앞서 유영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5G 상용화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은 “지난 4월 3일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한 걸음 앞서 내디뎠지만 세계 1등 5G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당면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5G+전략위원회를 통한 민·관 협력이 5G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5G+전략위원회는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자리”라며 “5G+실행계획안을 통해 국가의 선도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전략산업을 육성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초기 이용자 불편 존재하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서 인프라 조기 확장을 추진하고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하반기 5G 관련 투자를 유발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과감하게 함을 물론이고, 내년 예산도 5G와 관련한 부분에 속도를 맞추기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민 장관과 함께 5G+전략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태유 서울대학교 교수도 민·관이 힘을 합쳐 5G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김태유 교수는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보급률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1위 국가로, 5G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마련돼 있다”며 “조그마한 부작용을 우려해서 규제하고 겁박해서 (5G 시대로의 이행을) 좌절시키는 것은 인류 문명사에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민간이 융합하고 협력해서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오늘 민간위원이 건네는 말들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