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쿠웨이트에서 910억원 규모 대형수주 성공

쿠웨이트 최대 신도시에 초고압 전력망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19/06/18 12:24    수정: 2019/06/18 12:24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18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으로부터 40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총 계약 금액은 한화로 약 9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5.5%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에 납품되는 초고압 케이블의 길이만 100킬로미터(km)가 넘는다.

쿠웨이트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는 세대수가 3만명에 이르는 쿠웨이트 최대 신도시인 '알 무틀라 시티(South Al Mutlaa City)' 구축 공사의 일환으로, 이 지역 내 신규 변전소 구간을 초고압 지중 전력망으로 잇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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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 전력망과 접속재 공급을 포함해 전기공사, 토목공사, 시험까지 아우르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수주 강세를 보여온 중동 시장에서, 오랫동안 검증 받은 제품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을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했다"며 "쿠웨이트 전력청과 주거복지청에서 다수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가 예상된다.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추가 수주 확보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