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한 영국의 인터넷은행 몬조(Monzo)가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엔가젯 등 외신들은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몬조가 몇 개월 내 미국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몬조은행의 톰 블롬필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미국 고객들의 이야기를 경청, 미국 시장에 잘맞는 몬조를 만드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 간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은행을 경영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기술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몬조은행에 따르면 영국 고객들 60%는 1주일에 한 차례 은행 거래를 진행하고 있지만 급여는 몬조은행에 맡기지 않고 있다. 몬조은행은 은행 이체로 매달 1천파운드 예금을 하는 고객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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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몬조은행은 미국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완벽한 디지털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다양한 써드파티와 함께 사업군을 확장시킨다는 것.
몬조은행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실을 열며, 미국 은행 면허 신청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