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휴대폰 결제도 된다

SKT·KT, iOS 플랫폼 내 서비스 지원…LGU+ “도입 검토 중”

방송/통신입력 :2019/06/13 13:00    수정: 2019/06/13 14:17

이제 신용카드가 없어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음 달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방식으로 유료 콘텐츠 구매가 가능해져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KT는 13일 iSO 플랫폼 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사 가입자 중 애플의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이용자는 유료 서비스 이용 시 다음 달 휴대폰 이용 요금으로 청구되도록 결제할 수 있다.

KT 모델들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또는 신규 애플 ID 계정 설정에서 이용약관 확인 후 지불방법을 ‘휴대폰’으로 선택하면,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애플 이용자가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해외 승인 수수료나 원화 결제 수수료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등 불편도 제기됐다.

이번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결제 편의 향상은 물론, 별도의 수수료 부담도 사라지면서 보다 저렴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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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리하게,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애플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가입자 중 애플 제품 이용자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애플 측과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서비스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