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노르웨이서 첫 네트워킹 데이

12일 오슬로 사이언스파크에서...스타트업 10곳, 중기 8곳 참여

중기/벤처입력 :2019/06/12 21:48    수정: 2019/06/13 07:50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처음으로 노르웨이에서 네트워킹 데이를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사이언스 파크에서 '한국-노르웨이(한-노)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 ASEIC(ASEM Eco-Innovation Center, 사무총장 김세종)와 노르웨이 이노베이션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노르웨이가 전통적으로 강한 조선·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발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행사에는 '위기지역 중소기업 Scale-up R&D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4개사를 포함해 국내 조선 및 양 관련 중소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또 두 나라 스타트업 20개사와 투자사 20개사가 참여한 스타트업 투자발표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ICT, 게임, 건강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두 나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열띤 IR 피칭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두 나라 중소기업간 협력을 위한 2건 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과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는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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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세계 3대 선급사 중 하나인 DNV-GL(대표 레미 에릭슨)과 한국테크노파트진흥회(회장 이재훈)간 선박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노르웨이가 풍부한 바다의 자원을 해운업, 어업, 석유·가스 개발산업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바다와 맞서며 기회를 찾아 떠났던 바이킹의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으로 노르웨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유럽, 그리고 전 세계로 활동무대를 확장시킬 때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