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KTX·쇼핑센터에도 5G 깔린다

민관합동TF 종료…"품질불만 해소 + 100만 가입자 달성"

방송/통신입력 :2019/06/12 13:31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다음주부터 5G 실내 수신환경 개선에 나선다. 주요 공항,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이 우선 5G망 구축 대상이다.

하반기 내에 350여개 영화관, 체육경기장, 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 작업을 한 뒤 시설 공동구축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사, 제조사가 참여한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 최종 결과에 따르면 5G 기지국은 지난달 대비 3천980국이 증가한 6만1천246국으로 파악됐다. 장치 수 기준으로는 14만3천275개다.

5G 가입자 수는 상용화 서비스가 개시된 4월3일 이후 69일 만인 지난 10일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용화 서비스 직후에 초기 5G 품질 불만이 발생했지만 민관 합동으로 망 구축을 빠르게 확보하고 망 최적화 결과에 따라 5G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도시 중심지역으로 이뤄진 초기 망구축 작업에 이어 실내수신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인빌딩 장비로 공항, KTX 역사, 대형마트, 극장, 체육경기장 지역에 망 구축을 진행하고,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 5G 기지국 구축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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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기정통부도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돼 국민이 지하철 이용 중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가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