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다음달 일본서 간편결제 시작

일본 가맹점 확보 위해 인컴재팬과 제휴

인터넷입력 :2019/06/11 18:44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가 이르면 다음달 일본에서 페이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핀테크 업체도 외국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NHN페이코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NHN페이코는 일본을 첫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정했다. 지난달 회사는 일본 전국의 결제 가맹점 확보를 위해 일본 선불카드 유통 업계 1위 업체인 ‘인컴재팬’과 제휴를 마쳤다.

NHN페이코

일본에서 페이코로 결제할 때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페이코의 선불형 결제수단인 페이코포인트를 쓴다.

페이코 이용자는 환전 없이 드럭스토어, 면세점, 가전제품양판점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 앱을 활용해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원화로 페이코포인트를 미리 충전해두고 결제시 적용될 환율로 바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전에 따른 번거로움과 기존 카드 사용시 추가로 부과되던 브랜드 및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도 없어진다.

관련기사

NHN페이코는 “일본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1순위 국가로 꼽히는 만큼, 해외여행객의 결제 수요 또한 매우 높은 국가”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 현지 페이먼트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NHN페이코는 라인페이 주식회사와 글로벌 협력체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 결제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