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印서 브랜드 신뢰도 하락

TRA리서치 발표…종합순위 10위권, 작년보다 떨어져

홈&모바일입력 :2019/06/09 15:01    수정: 2019/06/10 11:28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LG전자는 TV 부문에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시장조사업체 TRA리서치는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종합 순위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지만, 2014년 이후 꾸준히 10위권에 오르게 됐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종합가전 부문에서 1위, 세탁기와 태블릿 PC 부문에서 2위, TV와 냉장고 부문에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LG전자는 TV와 세탁기 부문에서 1위, 냉장고·

에어컨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인도 TRA리서치의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 표지.(사진=TRA 리서치 홈페이지)

1위는 미국 PC 업체인 델이 차지했으며, 이어 자동차 업체 지프, 인도 국영보험사 인도생명보험공사(LIC), 아마존, 애플(아이폰)이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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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지프, 마루티 스즈키, 혼다(22위)에 이어 2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아우디(50위), BMW(65위), 메르세데스 벤츠(67위), 도요타(147위) 등을 앞섰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인도 내 16개 주요 도시의 소비자 2천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