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교통포럼, 스마트산단 토론회 12일 개최

오후 2시~5시 국회 제8간담회실에서

컴퓨팅입력 :2019/06/07 11:37    수정: 2019/06/07 18:11

지난 2월 정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선도 산업단지(스마트산단)로 선정했다.

스마트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 및, 공유해 기업 생산성을 높인다. 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면 설비가 고장나거나 불량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산단에는 입주 업체의 업종 제한이 철폐된다. 규제 샌드박스도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창원과 시화산단 두 곳에만 올해 2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한다.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산단 10곳을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스마트산단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오는 12일 국회서 개최된다.

미래도시·교통 포럼(대표 김희선 전 의원)이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와 경희대 글로벌SW융합연구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데이터 산업 혁신(Innovation to Data Industry)'을 주제로 이날 오후 2시~5시 국회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다.

포럼이 올들어 개최하는 '1차 전문가 토론회'다. 배유석 산기대 교수가 '스마트 산단 현황과 추진 방향'을, 또 박인영 KT 상무가 '스마트 산단과 스마트 도시의 연계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열린다. 패널 토론은 포럼 운영위원장인 홍충선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훈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부원장, 김재호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손지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박인영 KT 상무, 배경한 고려대 교수, 배유석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김희선 포럼 대표는 "우리 생활공간과 산업공간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데이터들이 가져올 산업 혁신과 변화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짚어보기 위해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열게됐다"고 밝혔다.

홍충선 경희대 교수는 "우리 산업이 갖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스마트산단 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산업공간을 통한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토론회는 국가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현황을 분석 및 진단하는 한편 향후 국내 스마트 산업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하기 위한 성공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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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중심인 데이터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성호 의원(포럼 고문)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스마트산단 사업 성공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등 각계 전문가들의 고견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도시·교통포럼에는 정성호 의원 외 유승희, 이훈, 황희 의원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