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3, 앱 실행·잠금해제 더 빨라졌다"

"다운로드 파일 크기는 절반으로"…가을 정식판 배포

컴퓨팅입력 :2019/06/04 09:48    수정: 2019/06/04 09:58

애플이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 성능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3 버전을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선보인 iOS 13 버전으로 개선되는 성능 변화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13 버전을 올하반기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앱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파일 용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애플이 개발자 대상 연례행사 WWDC2019에서 iOS13 버전을 소개하며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보급률이 안드로이드보다 우월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WWDC 기조연설 중 iOS13 버전으로 향상된 주요 기능의 성능치를 공개했다. 안면인식 인증기능 '페이스ID(FaceID)' 잠금해제 속도가 30% 빨라졌다. 앱 실행 속도는 2배 빨라졌다. 앱 다운로드 파일 크기는 50% 줄고 앱 업데이트 파일 크기는 6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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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례적으로 경쟁사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애플 iOS 플랫폼의 최신 정식판 업데이트 확산 격차도 짚었다. 현재 안드로이드9 버전의 도입률은 10%인 반면 iOS12 버전의 도입률은 8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모바일OS가 제공하는 최신 기능과 플랫폼의 발전 단계에 맞는 이점을 활용할 있는 사용자와 개발자가 구글보다는 애플 쪽 생태계에 많다는 메시지다.

이날 애플은 WWDC 기조연설을 진행하면서 iOS13 버전의 개발자용 시험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외 공개 시험판(public beta build)을 다음달중 내놓고 가을께 일반사용자들에게 정식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