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월 평균 22GB 데이터 썼다

LTE 가입자 평균 대비 2.7배 높아

방송/통신입력 :2019/06/04 09:07    수정: 2019/06/04 09:08

5G 스마트폰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소모량이 22기가바이트(GB)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상용화 첫달의 기록으로 향후 이 수치는 급증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말 기준 무선데이터 프래픽 통계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의 전체 트래픽은 5천937테라바이트(TB)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만2천946메가바이트(MB)다. 약 22.4GB를 5G 서비스 첫달에 쓰고 있다는 뜻이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LTE 스마트폰 이용자와 비교해 5G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은 2.7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기준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평균 월 데이터 트래픽은 8천571MB(약 8.37GB)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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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점은 헤비 유저의 전환 가입으로 풀이된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의 특징보다 LTE 트래픽 발생 상위 이용자가 5G로 옮겨갔다는 설명이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LTE 스마트폰의 평균 트래픽은 알뜰폰 가입자와 데이터 이용량이 거의 없는 저가 LTE 요금제 가입자의 수치가 평균으로 산출된 값”이라며 “5G 가입자는 무제한 요금제를 수용하는 수준의 요금 지불 의사가 있는 헤비유저로만 구성된 데이터 트래픽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