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 스마트시티 보안 기업으로 컨퍼런스 참여

네트워크 가상화·슬라이싱 기술 소개..."IoT 네트워크 보안 위해 필수"

컴퓨팅입력 :2019/06/03 14:35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는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열린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과 성공’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영국의 액셀러레이터가 선정한 스마트시티 보안 분야 핵심 기술 기업으로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스마트시티 각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업을 초청, 해외 스마트시티 모델 및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아라드네트웍스는 향후 이번 콘퍼런스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될 ‘해외 스마트시티 플랫폼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에서도 활동할 계획이다.

콘퍼런스 주관사인 엑센트리는 영국의 핀테크,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유럽 최대 오픈 테크 클러스터인 레벨39 소속이다. 레벨39는 유럽 금융의 중심지인 런던 카나리워프 금융 지구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을 포함한 13개 이상 기업을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했다.

엑센트리는 작년 5월 부산에 아시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의 기술 검증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레벨-X’ 출범을 주도했다. 현재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핀테크, 스마트시티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지원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레벨-X의 회원사다. 이번 행사에도 해외 진출 파트너로서 참여 요청을 받아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안전한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자사 해킹 방지 솔루션 '아라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조 아라드네트웍스 이사가 지난달 30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안전한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자사 해킹 방지 솔루션 '아라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현조 아라드네트웍스 이사는 “스마트시티에서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단말과 서비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는 PC나 스마트폰 접속을 위한 네트워크와 달리, 네트워크의 유연성 확보와 서비스 간 보안 강화를 위해 아라드와 같은 네트워크 가상화, 슬라이싱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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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 IoT 단말과 서비스별로 네트워크를 분리하고 가상 라우팅을 통해 하나의 IoT 단말에서 또다른 IoT 단말까지 정보 자원을 은닉, 보호한다. 한 IoT 단말이 해킹을 당하더라도 나머지 IoT 단말에는 그 피해가 확산되지 않는 식이다.

정창영 아라드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아라드네트웍스는 향후 영국 엑센트리와 MOU를 맺고 글로벌 기술 검증 클러스터를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업과의 기술 협력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