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K 올레드 TV 국내 판매…5천만원

7월 국내 배송 시작·3분기 북미, 유럽 등에 확대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9/06/03 10:00    수정: 2019/06/03 10:52

LG전자가 세계 최초 8K 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국내 출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은 8K 해상도, 88인치를 갖춘 TV다. OLED TV는 LCD TV와 달리 3천300만 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신제품은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를 탑재했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까지 제거한다.

모델들이 LG전자의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 프로세서는 사용자가 2K(1920X080), 4K(3840X2160) 해상도 영상을 보더라도 8K(7680X4320)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환해줘, 88인치 초대형 화면에 최적화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LG 8K 올레드 TV는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2채널 음원을 스피커 5개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80와트(W) 스피커도 내장했다.

이 제품은 ‘돌비비전 HDR’,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해 현장감 넘치는 영상과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도 탑재해 8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 재생이 가능하며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어 화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고, TV 장식장 느낌의 ‘아트 퍼니처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의 국내 배송을 7월부터 시작한다. 올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 8K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매장에 8K 올레드 TV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6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출하가는 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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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한해 특별가 4천만원에 판매하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8K 올레드 TV는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기술에 최고 해상도, 최대 크기를 구현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 TV”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