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셧다운 현실화…WWDC서 공식화되나

개막 앞두고 관심…"별도 앱으로 분산" 가장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9/06/03 10:17    수정: 2019/06/03 10:53

생명을 다하는 아이튠즈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탄생하게 될까?

애플이 아이튠즈를 폐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3일(현지시간) 개막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애플이 '아이튠즈 셧다운' 이후에 대한 계획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아이튠즈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음악, 영상, 팟캐스트 유통 채널로 널리 이용됐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아이튠즈 서비스를 종료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콘텐츠가 모두 삭제된 아이튠즈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튠즈 셧다운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달 31일이었다. 한 레딧 사용자가 애플 아이튠즈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 있던 모든 콘텐츠들이 갑자기 삭제된 것을 발견한 것.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애플이 아이튠즈 종료 작업에 들어갔으며, WWDC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앞으로, 영화나 음악, 팟캐스트 등을 아이튠즈가 아닌 뮤직 앱, TV 앱, 팟캐스트 앱 등 각각의 앱으로 서비스할 것이란 게 보도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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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지난 1일 애플이 아이튠즈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던 콘텐츠를 애플 TV 페이스북 페이지로 마이그레이션 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튠즈의 변화는 맥OS의 주된 변화 중 하나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주 열리는 WWDC에서 아이튠즈의 종료 소식 및 모바일 운영체제 iOS13, 맥OS, 워치OS, TVOS 등 각종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