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 ‘BTS’ 웸블리공연 생중계 최다동접 14만

“기술 경쟁력 글로벌 시장서 또 한 번 검증”

인터넷입력 :2019/06/02 12:43    수정: 2019/06/02 13:19

네이버(대표 한성숙) 글로벌 라이브 커뮤니티 플랫폼인 브이라이브(V LIVE)가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의 글로벌 독점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중계했다. 브이라이브의 라이브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검증했다는 평가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2일 오전3시 30분(한국시간)부터 진행된 BTS의 영국 웸블리 공연은 최다 동접 14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라이브는 유료로 진행됐으며, 해외 국가별 구매 비중으로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순이다. 브이라이브는 마치 공연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공연을 감상하는 것 같은 고품질의 음향과 끊김없고, 매끄러운 고화질 중계로, 글로벌 팬들에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오늘 오후 9시부터 브이라이브를 통해 재방송 라이브가 진행된다.

■ 네이버 동영상 송출과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 바탕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이번 BTS 웸블리 공연의 라이브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방법의 송출 방식을 준비했다.

브이라이브는 영국 현지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까지 연결하는 방법 외에도, 방송 송출 연결 서버를 영국 현지 IDC에 배치해, 웸블리 공연장과 영국 현지 서버를 잇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웸블리 공연장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전용 네트워크망도 별도로 구축하는 등 다양한 송출방식을 통해 네트워크 불안정성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브이라이브는 그동안의 라이브 중계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용 트래픽을 계산해, 필요 서버를 4배 이상 증설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에서의 트래픽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해, 리전별로 4배 이상의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장애고립화, 자동복구 등 유연하고, 빠른 보완이 가능한 이중화 시스템 구축

라이브 방송은 20여개의 복잡한 단계와 다양한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라이브 도중, 하나의 기능이나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전반적인 라이브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등 주요 장비의 경우 문제가 발생해도 대체 시스템을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자동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나의 영역에서 발생한 장애가 다른 곳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부 기능을 제한해 전체 시스템을 보호하는 장애 고립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장준기 네이버 V CIC 대표는 “지난 4년간 진행해온 수많은 글로벌 라이브 경험과 기술력뿐 아니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페이, 결제 등 네이버의 전문 기반 인프라의 노하우 덕분에 이번 라이브 중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라이브 중계를 통해 브이라이브가 라이브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와 팬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