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스위트에 메일 열람기간 지정·전송취소 지원

개인용 이어 G스위트용 G메일에 기밀모드 추가

컴퓨팅입력 :2019/05/31 14:21    수정: 2019/05/31 14:34

개인 사용자만 이용 가능했던 G메일의 '기밀모드(confidential mode)'를 직장에서 업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지난 29일 웹기반 생산성 솔루션 G스위트(G Suite)에 다음달 25일부터 기밀모드를 기본 설정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기밀모드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설정에서 별도로 옵션을 꺼야 한다.

구글 G메일 지메일 [사진=Pixabay 원본 편집]

기밀모드는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를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다.

기밀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보낸 이메일의 만료 일자를 설정할 수 있다. 해당 날짜가 되면 열람이 차단된다. 기밀모드로 보낸 이메일을 받은 사람은 내용 전달, 복사, 인쇄,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없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언제든 전송을 취소할 수도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수신자가 휴대전화 텍스트를 통해 들어오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메일을 열 수 있도록 2단계 인증절차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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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해 4월 기밀모드를 포함해 보안기능이 강화된 G메일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G스위트에서 지메일 기밀모드 기능의 베타 버전을 운영했다.

개인용 계정에서는 지난해부터 해당 기능을 이용 가능했으나, G스위트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다음달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