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암상 마빈 천 예일대 교수 등 5명…총수일가 불참할 듯

각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 수여

디지털경제입력 :2019/05/31 09:31    수정: 2019/05/31 10:18

호암재단은 31일 '2019년도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마빈 천(53)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앤드루 강(56) UC샌디에이고 교수 ▲의학상 오우택(64) KIST 뇌과학연구소장 ▲예술상 이불(55) 현대미술작가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러브아시아 등이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3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윤의준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올로브 아멜린 스웨덴 노벨상박물관 부회장의 축사,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된다.

(왼쪽부터) 과학상 마빈 천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앤드루 강 UC샌디에이고 교수, 의학상 오우택 KIST 뇌과학연구소장, 예술상 이불 현대미술작가,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러브아시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김명자 한국과총 회장,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스반테 린퀴비스트 前 스웨덴왕립학술원 원장, 올로브 아멜린 스웨덴 노벨상박물관 부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이병권 KIST 원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김영호 메세나협회 회장,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30여명도 초청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재단은 의학, 공학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29일, 30일 양일간 호암포럼을 개최했다. 의학포럼에서는 '혈관의학'를 주제로 고규영 KAIST 특훈교수(2018년 호암의학상)와 나폴레옹 페라라 교수(2010년 래스커상) 등이 주요 강연자로 나섰다.

공학포럼에서는 '태양전지'를 주제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2018년 호암공학상)와 료지 노요리 교수(2001년 노벨화학상) 등이 주요 강연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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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은 청소년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고자 '호암상 수상기념 강연회'와 '노벨상·호암상 수상자 특별 강연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상식을 전후하여 실시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9회 시상까지 총 148명의 수상자들에게 259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