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기관 서버로 몰래 '가상화폐 채굴' 발각

용역업체 직원이 설치..과기정통부 산하 기관 전수조사 착수

과학입력 :2019/05/30 21:51    수정: 2019/05/31 07:3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의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몰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4일 자체 점검 과정에서 연구개발용 서버에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불법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이 조사한 결과 네트워크를 유지보수 하는 용역 업체 직원이 몰래 비인가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다른 산하 기관 서버에도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지난 28일부터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비인가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용역 직원에 대한 보안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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