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한국에 미래 디지털 설계·제조 체험장 신설

6월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 개소…산업별 고객, 학생·교육자 대상 운영

컴퓨팅입력 :2019/05/30 14:40

다쏘시스템이 3D 및 가상현실(VR) 구현 기술로 디지털 사물과 공간의 설계 및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시설의 명칭은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다.

다쏘시스템은 30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영을 앞둔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에서 제공되는 기술, 개소 목적, 활용 방안을 밝혔다.

센터는 오는 6월 5일부터 운영된다. 회사의 3D디자인,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3D프린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비와 콘텐츠를 갖춘 시설이다. 다쏘시스템 측은 이를 "3D 기술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없애는 산업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2019년 6월 5일 개소 예정인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 세계 여섯번째로 한국에 문을 여는 시설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직원이 VR헤드셋 HTC바이브를 착용하고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의 시나리오를 체험하고 있다.

한국 센터는 세계 여섯 번째로 마련됐다. 앞서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인도, 다섯 곳에 문을 열었다. 각국 센터는 모두 디지털 혁신을 실현할 서비스와 솔루션 경험을 제공하는데, 한국은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3D 기반 창의성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게 다쏘시스템코리아 측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국내 전문 교육기관과 정부 및 지자체 기관들과 손잡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다쏘시스템은 센터 방문자와 고객 대상 3D 기술 및 콘텐츠 체험 시나리오를 갖췄다. 고객에게는 플레이그라운드 투어, 워크숍, 클라우드, VR 체험을 제공한다. 학생에게는 3D트레이닝, 3D프린팅, VR 체험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세미나, 유저 커뮤니티 미팅, 메이커 커뮤니티 대회같은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센터의 플레이그라운드 투어는 '인더스트리 플레이그라운드 존' 체험이다. 이 체험은 다쏘시스템 고객과 산업계 종사자 대상으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는 자동차, 항공, 산업장비, 하이테크 솔루션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단일 제품이나 솔루션이 아니라, 회사의 여러 솔루션을 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내건 가치제안 브랜드 '3D익스피리언스'를 전달하는 기반을 일컫는다.

또 센터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존'에서 3D프린팅, 클라우드,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몰입형 스크린(Immersive Wall)'으로 대화면 3D영상을, 'VR 익스피리언스 존'과 회의용 브리핑룸에서 여러 사람이 개인 VR 장비를 이용한 협업을 체험케 해준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센터의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미래인재 양성 목적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용 3D소프트웨어 '솔리드웍스 앱스 포 키즈'를 소개하는 3D 메이커 교실이 열려 3D 가상세계와 창작에 친숙해질 수 있게 돕는다. 솔리드웍스 앱스 포 키즈는 만 4~14세 어린이용 3D CAD 소프트웨어다. 터치 인터페이스로 레고 블록 맞추듯 모델링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상상력을 발휘해 아이디어 개발, 디자인, 제작을 지원하고 3D프린터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센터는 아이들에게 꿈을,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직업 체험, 대학생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준비를, 성인들에게는 자기계발과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 혁신가들이 미래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방과후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지역별 발명교육센터와 협업하고자 한다. 지역별 진로직업체험센터를 통해 중학생 대상 미래 직업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교 학생 대상 3D모델링 커뮤니티 교육프로그램, 협업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메이커 커뮤니티를 구축해 다쏘시스템 카티아,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아이디어 개발과 창작을 지원한다.

조영빈 대표는 센터 구축 및 운영과 관련된 비용 문의에 "센터에 구축된 설비뿐아니라 그 안에 들어간 소프트웨어와 담기는 콘텐츠, 교육자료, 이를 활용해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이 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것, 이 모든 걸 포함하면 연 100억(원)정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실방 로랑 다쏘시스템 아태지역 해외사업부문 수석부사장

다쏘시스템 아태지역 해외사업 부문 실방 로랑(Sylvain Laurent) 수석부사장은 "다쏘시스템은 2010년 ‘대구 조선해양 R&D 센터’와 2017년 ‘3D익스피리언스 랩’ 설립 등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3D 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 또한 다쏘시스템의 적극적인 투자 및 사회적 책임을 나타내는 행보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다쏘시스템의 여러 설계, 협업, 데이터 연계 소프트웨어 제품을 뭉뚱그린 브랜드명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나왔다. 플랫폼은 '소셜이노베이션플랫폼', '서치플랫폼', '콘텐츠 및 시뮬레이션플랫폼', '3D모델링플랫폼' 등으로 나뉜다. 소셜이노베이션플랫폼은 에노비아와 3D스윔 등을 통해 제공된다. 서치플랫폼은 엑젤리드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콘텐츠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3D비아, 시뮬리아, 델미아를 통해 제공된다. 3D모델링플랫폼은 카티아와 솔리드웍스 중심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