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시급제' 대리운전 서비스 도입한다

시급 1만4천원…자동배차로 선택 전까지 목적지 노출 안 해

인터넷입력 :2019/05/29 23:21    수정: 2019/05/30 07:42

카카오모빌리티가 시급제 대리운전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29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8일 기사앱을 통해 '카카오 서포터즈' 라는 시급제 기사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된 기사들의 실제 운행투입일은 6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급제 기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위탁업체에 위탁해 선정한다. 기사들은 위탁업체와 프리랜서로 계약하는 형태다.

시급은 1만4천원으로, 기사들로부터 별도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시급은 분단위로 계산되며, 일한 시간 만큼만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 시간은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대기 시간도 근무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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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서비스는 자동으로 콜이 배정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리운전 기사가 피크타임에 앱에서 '서포터즈 활동하기'를 눌러 모드를 전환하면 이에 해당하는 콜을 받을 수 있다. 목적지는 수락 후에 볼 수 있고, 거절은 5초 안에 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우선 수도권에서 시범 서비스로 한정된 인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식 서비스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