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베트남 숙박공유 '럭스테이' 투자

120만달러 투자

유통입력 :2019/05/26 16:13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베트남에서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스타트업 ‘럭스테이’에 120만달러(약 14억3천만원)를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1월 이커머스 스타트업 ‘르플레어’에 투자한 후, 두 번째로 단행한 베트남 직접투자다.

‘럭스테이’는 베트남 유휴 아파트, 콘도, 빌라 등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단기 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숙박 공유 플랫폼과 달리 보다 고급 시설, 한 단계 높은 고객 투숙 경험을 제공한다는 핵심 경쟁전략을 갖고 있다. GS홈쇼핑은 ‘럭스테이’가 값비싼 현지 호텔을 대체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

GS홈쇼핑.

GS홈쇼핑은 ‘럭스테이’ 투자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으로, GS샵 내 여행 카테고리에서 베트남 숙박 인벤토리(상품DB)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에게 단순 호텔이 아닌, 보다 다채로운 여행 숙박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GS홈쇼핑 투자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도 국내외 여행객 수요 창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박영훈 전무는 “연평균 6%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선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며 “GS홈쇼핑은 단순 자금을 투자하는 게 아닌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간 네트워크 강화, 협업을 꾀하고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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