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블, 30억원 투자 유치

“인플루언서 생태계 중핵 회사 만들 것”

중기/벤처입력 :2019/05/24 11:47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 데이터블이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블은 빅데이터분석 전문회사 트리움(현 아르스프락시아) 공동창업자인 이종대 대표와, 모임중개사이트인 온오프믹스 최고기술책임자 출신의 윤병국 이사 등이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인 ‘해시업’ 비공개 테스트 기간 내 총 8천 명의 인플루언서를 확보했다.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퍼시스그룹, 에이블씨엔씨 등 국내 기업과 야나두, 다노, 꾸까 등 스타트업과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데이터블은 투자 유치와 함께 6월부터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 해시업을 오픈 베타로 전환, 팔로워 1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인스타그램 유저 1천928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패션, 육아, 뷰티, 운동, 인테리어 등 각 카테고리별로 팔로워 및 좋아요 순위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인 ‘해시업 랩’을 하반기 중 오픈해 데이터에 기반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분석을 대중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또한 데이터마이닝 및 다양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들의 관계망을 파악하는 ‘해시업AI’ 엔진을 개발,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실제 메시지 도달범위와 관심사 및 포스팅 성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런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신제품 출시, 인플루언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및 인큐베이팅 등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및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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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 데이터블 대표는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방위적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어, 인플루언서 활용 없는 마케팅이 불가능한 환경이 되고 있다”며 “최고의 인플루언서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인플루언서 생태계의 중핵에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임블리 사태 등에서 나타난 인플루언서의 책임의식 부재 및 신뢰 형성 노력 부족에서 생길 수 있는 부정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엄격하고 철저히 대처해 인플루언서와 팬들, 그리고 시장이 더욱 성숙해 지도록 주도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