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노트북, MS 판매목록서 사라졌다

메이트북X 프로 등 빠져…제재 동참여부 관심

컴퓨팅입력 :2019/05/22 08:41    수정: 2019/05/22 09:0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마이크포소프트(MS)도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는 걸까?

MS 온라인 스토어에서 화웨이 메이트북X 프로 노트북 PC가 갑작스럽게 사라졌다고 더버지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트북X 프로는 현재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고 윈도 노트북 중 하나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트북X 프로 뿐 아니라 화웨이의 다른 하드웨어 제품들도 MS 온라인 스토어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사 캠퍼스 중 방문자 센터 건물 진입로 옆에 있는 조형물이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구글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연이어 화웨이 제재에 동참한 것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주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린 직후 구글은 안드로이드 라이선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텔, 퀄컴 등 반도체업체들도 화웨이에 제품 공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MS는 화웨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MS가 윈도 라이선스 공급을 중단할 경우 화웨이 노트북은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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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90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화웨이와 거래를 모두 끊어버릴 경우 미국 기업이나 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을 것을 우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구글 역시 기존 모델에 한해 플레이 스토어 업그레이드 등을 계속 지원하기로 한 상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