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새 버전 출시 '3D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9/05/21 08:02

새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된 구글 글래스 새 버전이 공개됐다. 두번째 버전도 기업용(B2B)으로만 공급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를 출시했다.

첫 공개 6년만에 업그레이드된 구글 글래스는 증강현실(AR) 기능에 3D현실을 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

퀄컴 XR1칩을 채택해 컴퓨터 비전과 진화한 머신러닝 역량을 지원한다. 구글 렌즈 같은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AR 환경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퀄컴 XR1 칩은 하드웨어적으로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가벼운 AR과 VR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세서다. 작년 공개됐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는 USB-C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을 늘렸고, 충전속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카메라 성능 등을 개선했다.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디바이스매니지먼트(MDM)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음성을 중심으로 터치도 가능한 디자인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안경은 스미스의 프레임과 호환된다. 다른 프레임 제작사 옵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 글래스는 2013년 세르게이 브린이 공개했다. 2017년 엔터프라이즈 시장용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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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제품은 다시 구글 품으로 돌아갔다. 2017년 알파벳의 자회사 X로 관할이 이전됐었다.

현재 구글 글래스의 기업고객은 AGCO, DHL그룹, HB퓰러, 셔터헬스 등이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의 판매가격은 999달러로, 개인소비자에겐 판매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