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슈퍼컴 클라우드 'CA클라우드잇' 개발 시작

"HPC 대중화하겠다"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클라우드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CA클라우드잇'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CA클라우드잇은 HPC 수준의 연산성능을 내기 위해 물리서버 여러대를 하나의 서버처럼 쓸 수 있는 '슈퍼가상머신(Super-VM)'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다. 슈퍼가상머신의 자원은 물리 x86 서버의 CPU, GPU, 메모리, 스토리지를 하나로 묶어 구현된다. 그 핵심 기반은 물리서버 자원을 통합하는 역가상화 기술 '하이퍼체인(Hyper chain)'이다.

이노그리드 측은 창업 초기 슈퍼컴퓨터 병렬화, 최적화 사업과 그리드기술 기반 CDN 사업으로 HPC 분야 기술을 내재화했다. 하이퍼체인 기술은 그 연장선에 있다. 기존 클라우드서비스의 서버 가상화 기술은 물리서버 한 대의 자원을 나눠 쓰는 방식이었다면, CA클라우드잇의 역가상화 기술 하이퍼체인은 물리서버 여러 대의 자원을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이노그리드는 CA클라우드잇으로 기업이 슈퍼컴을 설치해서 운영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클라우드서비스 방식으로 다양한 고성능 컴퓨팅자원을 골라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기업에 필요한 강력한 컴퓨팅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적재적소 공급할 수 있는 HPC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영토를 확장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에브리씽(SDX)'으로 클라우드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