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FBI 부국장 영입해 온·오프라인 안전 강화

최고신뢰책임자 전담 직제 신설

인터넷입력 :2019/05/14 11:05

에어비앤비가 온·오프라인에서의 신뢰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신뢰책임자'란 직제를 신설하고, 미 연방수사국(FBI) 출신의 션 조이스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션 조이스 최고신뢰책임자는 에어비앤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신뢰와 안전을 강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를 법 집행기관과 파트너십도 맺는다.

에어비앤비 최고신뢰책임자로 선임된 션 조이스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박과 트립 상품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이에 여행의 모든 부분에서 사람들 간의 신뢰가 있어야 하며, 사생활 안전까지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운영책임자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게스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조이스는 신뢰와 프라이버시를 위한 획기적인 이니셔티브 시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사람들의 안전과 보안을 보호하는 업무를 해오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조이스는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자문기구 수장과 미국의 사이버보안 및 프라이버시 부문 리더, 글로벌 사이버보안 및 프라이버시 리더십팀 소속 등으로 활동해왔다. PwC에서 그는 사이버보안과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전략, 위기관리 등과 관련한 수많은 부분에 대해 고객들에게 자문해주는 등의 실행계획 등을 맡았다.

조이스는 이 같은 민간 부문 경력 이전에는 FBI에서 26년 이상 근무했으며, 근무 중 공무원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 직위인 부국장으로 경력을 마무리했다. FBI에서 조이스는 전 세계 75개 지역을 감독하는 인터내셔널 운영 부서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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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조이스 최고신뢰책임자는 “신뢰는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호관계에 있어서 근본적인 요소로, 신뢰를 기반으로 에어비앤비 커뮤니티가 세워졌으며 또한 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이들과 다른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저의 목표는 에어비앤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모두 세계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조이스는 17일부터 에어비앤비의 경영진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