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60 시리즈 10일 중국 출시

중저가 시장서 화웨이·샤오미와 정면 대결

홈&모바일입력 :2019/05/10 10:35    수정: 2019/05/10 10:36

삼성전자의 갤럭시A60 시리즈가 10일 오전 중국 전역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 A60 위안치 버전은 온라인 전용 모델로 이미 지난 9일 중국 징둥닷컴, 티몰, 쑤닝, 삼성 공식홈에서 선판매된 예약구매분 발송에 돌입했다.

6.3인치 풀HD+(2340×1080) 화질 홀펀칭 LCD에 6GB 램, 64GB 내장 메모리, 후면 트리플 카메라, 스냅드래곤675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NFC를 지원하는 제품 가격이 1499위안(약 25만 8천 원)에 불과해 지난 달 말 두 차례 온라인 예약판매 개시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모델이다.

A60 일반형 가격은 1999위안(약 34만 5천 원)으로 역시 이날 동시 판매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의 A60 시리즈가 금일 오전 중국 전국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사진=중국 삼성전자)

중저가 회심작인 위안치 버전의 경우 샤오미와 화웨이의 최신 중저가 제품과 직접적 경쟁이 예상된다.

정면 대결 모델 중 하나는 최근 샤오미가 내놓은 '레드미 노트7 프로(Redmi note 7 Pro)'다. A60 위안치 버전과 동급 스냅드래곤675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탑재 제품 가격이 1599위안(약 27만 5천 원)이다.

A60 위안치 버전의 경우 128GB 내장 메모리 버전은 1999위안(약 34만 5천 원)으로 동급 메모리의 레드미 노트7 프로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펙이 비등해 혈투가 예상된다.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7 프로 이미지 (사진=샤오미)

같은 날 출격하는 화웨이의 저가 브랜드 '아너(HONOR) 20i'도 경쟁 대상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기린710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6.21인치(2340×1080) 화면에,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했다. 6GB 램과 64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1599위안(약 27만 5천 원),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가격이 1899위안(약 32만 7천 원)으로 A60 위안치 버전과 유사하지만 A60 위안치 버전의 우위가 예상된다.

화웨이의 '아너(HONOR) 20i' (사진=화웨이)

또 하나의 경쟁 제품으로 거론되는 메이주의 노트9은 1598위안(약 27만 5천 원)에 6GB 램과 64GB 내장 메모리 스펙으로 출시, 전반적으로 A60 위안치 버전에 판정승을 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발표되는 오포(OPPO)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시리즈 '리노(Reno) 10배 광학줌' 모델은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에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택하고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3999위안(약 69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경쟁 모델로 꼽기는 어렵지만 화제성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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