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앙은행, 은행 간 결제에 블록체인 적용 실험

프로젝트 인타논 공개

금융입력 :2019/05/09 09:27    수정: 2019/05/09 09:28

태국 중앙은행(BoT)이 디지털 통화(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개발한다.

태국 중앙은행은 최근 '프로젝트 인타논(Intanon)'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연합체 '알쓰리(R3)'와 '와이프로(Wipro)', 태국 8개 시중은행과 함께 진행한다. 8개 은행에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타나차트 은행, 시암상업은행, 아유디야 은행, 크룽타이 은행, 방콕 은행, 카시코른 은행 등이 포함됐다.

현재 디지털 통화 프로토 타입이 개발됐으며,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분산된 원장에 토큰화 된 태국 바트 를 사용하는 분산형 실시간 총 결제 시스템에 대한 개념 증명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R3의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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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단계에서는 채권과 지불 정산, 비거주자와 관련된 규제 요건, 사기 탐지 및 방지 분야에서 분산 원장 기술 적용을, 3단계에서는 국경 간 지불 및 다른 플랫폼과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에 대해 개념 증명 작업을 한다.

태국 중앙은행 마티 수파퐁스(Mathee Supapongse) 부총재는 인타논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자료를 통해 "프로젝트 인타논은 태국 금융부문의 기술 개발을 추진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며 "1단계에서는 기본적인 지급 기반 구조의 구축에 집중하는 한편, 다른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분산 원장 기술 적용 가능성은 추후 더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