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투자한 '젠룸스' 매출 전년대비 500% 증가

월 평균 숙박 이용자 수, 투자 후 2배 증가

중기/벤처입력 :2019/05/09 08:46

야놀자는 작년 7월 투자한 동남아시아 실속형 호텔 체인 기업 '젠룸스'의 1~2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500%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젠룸스는 1천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 중이다. 야놀자는 국내 2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야놀자앱 내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젠룸스에 투자했다.

젠룸스의 지난 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0% 이상 증가했으며, 월 평균 숙박 이용자 수는 투자 이후 약 2배 늘었다.

야놀자는 젠룸스와 사업 영역이 유사하며, 젠룸스가 자체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으로 객실 예약 및 판매, 운영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야놀자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젠룸스 투자 외에도 야놀자는 지난 2016년 7월에는 호텔 타임커머스 플랫폼인 호텔나우를 인수하고, 작년 3월에 레저 플랫폼 '레저큐'를 인수했다. 인수 후 호텔나우는 40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 레저큐 인수 후 야놀자는 레저 액티비티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올 초에는 숙박 관리 영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1, 2위 객실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가람과 씨리얼을 인수했다. 게스트하우스 플랫폼 ‘지냄’,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렌트립’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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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전략적 협업과 조언 등 파트너와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여가 산업에 대한 고도화를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젠룸스의 경우,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1위 이코노미 호텔 체인으로 자리 잡은 만큼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전도유망한 국내외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시장 활성화와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