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가상화 기반 새 클라우드 비전 제시"

3일 엘타워서 '데이빗 데이 2019' 개최...'액트 앤 고' 등 발표 눈길

컴퓨팅입력 :2019/05/03 16:45

국내 대표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업인 틸론(대표 최백준, 최용호)이 3일 신기술 및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가상화 기반의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비전을 제시했다.

틸론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연례 고객 및 파트너 초청 행사인 '데이빗 데이 2019(David Day 2019'를 개최,

데스크톱 가상화(VDI) 사용자를 위한 개인업무 가상 비서 '액트 앤 고(ACT & Go)'와 가상 데스크톱에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작업창 변환없이 바로 가게해주는 '앱 앤 고(App&Go)' 등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또 최적화한 SW와 HW 구성으로 사전 작업 없이 가상화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해주는 '데스크온(DeskON)'과 새로 개발한 브스테이션(Vstation) 컴팩트 제품도 선보였다.

최백준 틸론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틸론은 ▲한계에 직면한 레거시 환경을 클라우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로 전환하거나 ▲정체된 문서 관리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일방향 순차 발표형식의 회의 문화를 스마트 협업으로 전환하려는 고객을 위한 여러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가상화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은 가상 환경 통합 관리 툴인 ‘센터포스트(Centerpost)’의 기능을 고도화, 기업별 맞춤 IT 정책 설정과 멀티태넌트 기능(중간관리자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또 국내 최초 AWS 기반 글로벌 DaaS 데모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안정성과 신뢰성, 규제 없는 웹 접근 등의 개방성도 시연했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HCI 어플라이언스 서버인 ‘데스크온(DeskON)’을 새로 선보였다. '데스크온'은 최적화한 SW와 HW 구성으로 사전작업 없이 가상화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서버,스토리지, 네트워크, VDI 솔루션이 하나로 통합된 '올 인 원(All in One)' 솔루션이다.

틸론이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데이빗 데이 2019'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스마트 회의 협업 솔루션 ‘브이스테이션(Vstation)’ 기능도 고도화했다. 회의 참석자 파일을 서로 다른 회의 참석자가 각자의 디바이스에 수정할 수 있는 파일 공유 및 편집 기능을 추가, 회의 생산성 및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날 그동안 공을들여 개발한 브이스테이션의 '컴팩트' 버전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니 PC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다양한 어플 제공으로 고객 선택 폭을 높였다.

블록체인 응용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원본 데이터 위변조 판독을 전제한 무결성 보장 과 정보보안 비용 최소화를 고려한 기업 디지털 자산 운영 및 관리 방향성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인프라 자원 실시간 관리 솔루션인 ‘센터체인’과 모바일 지향 문서 및 메시지 전달 서비스를 위한 ‘엠스테이션’도 소개했다.

최백준 틸론 각자 대표는 "디지털 자산 종추적 과 위변조 확인,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등기, 실물경제 기반 전자 화폐 및 송금은 틸론과 협력하자"며 블록체인 분야 자신감을 나타냈다.

행사장 밖에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주제로한 전시회도 열렸다.

최 대표는 "DaaS는 우리나라(ETRI)가 세계 처음으로 등록한 IT 용어"라며 "DaaS 서비스인 '엘클라우드'를 틸론이 11년째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틸론의 DaaS 제품을 AWS에서 사용하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VDI와DaaS, 블록체인, 스마트 메시지, 제로 클라이언트, 클라우드PC, 페이퍼리스 컨퍼런스 등 틸론의 6대 주력 사업을 소개한 최 대표는 "틸론은 파트너 및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호 틸론 각자 대표는 우정사업본부 DaaS 등 지난해 전략적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면서 "UI 및 UX 혁신으로 고객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월드클래스 성능과 시장이 환호하는 UI 및 UX로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호 고려대 SW기술과 산업융합전공 교수(블록체인연구소장)가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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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교수는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신뢰 플랫폼"이라면서 "인터넷이 정보혁명인데 반해 블록체인은 자산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기조강연에 이어 오후 세션에는 ▲공공기관 클라우드PC 도입 사례 ▲AWS 기반 글로벌 DaaS의 무한한 가능성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어플라이언스 도입 ▲국내 산업별 클라우드 도입 ▲스마트회의와 협업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결합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잇달아 열렸다.

인호 고려대 교수가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