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날개 달았다…1분기 출하량 48%↑

카운터포인트 집계…애플 35.8%·삼성 11.8% 점유

홈&모바일입력 :2019/05/03 08:50    수정: 2019/05/03 08:54

웨어러블 대표주자 스마트워치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1분기 글로벌 출하량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2019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이 부문 1위 자리는 애플이 굳게 지켰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35.8%를 점유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 35.5%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2019년 1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사진=카운터포인트)

애플은 2019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때 애플워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해 연말부터 더 이상 개별 기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웨어러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 %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애플워치 구매자의 4분의 3 가량이 신규 사용자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를 비롯해 에어팟, 비츠, 애플TV, 홈팟 등이 포함돼 있는 애플의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매출은 작년 동기 39억 4천만 달러에서 올해 51억 달러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사진=씨넷)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작년 1분기 7.2%에서 올해 11.1%로 급상승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모델의 성공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는 전통적인 둥근 시계 인터페이스에 향상된 배터리 수명, 4G 연결 기능을 제공해 아이폰이 없거나 아이폰을 원치 않는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스마트워치 옵션 중 하나라고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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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의 점유율도 작년 1분기 3.7%에서 올해 5.5%로 증가했다. 핏빗의 아이오닉, 버사 스마트워치는 타사 앱과 핏빗 페이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화웨이도 화웨이 워치GT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해 주목할 정도로 성장했다.

반대로, 아이무(Imoo), 어메이즈핏(Amazfit), 파실(Fossil), 가민 등의 업체는 전년 대비 점유율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