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 韓서 6개월 내 성과 낼 것”

필 앤드류스 레드햇 아태지역 부사장 인터뷰

컴퓨팅입력 :2019/05/02 08:00

“한국은 규제 등으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이 늦어지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뒤처진 면이 있다. 하지만 충분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만큼 우리가 파트너와 함께 6개월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필 앤드류스 레드햇 아태지역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에 대한 분석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레드햇은 국내 기업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해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랩' 서비스를 한국에서 시작했다.

필 앤드류스 레드햇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및 전략적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레드햇 컨설턴트, 엔지니어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기업이 변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고 당면한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기업문화까지 모든 방면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레드햇이 이러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 것은 많은 기업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 수준이나 문화에 따라 적용 방식도 달라져야 하므로 기업에서 실제 적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적용 후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필 앤드류스 부사장은 레드햇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하며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호주의 헤리티지뱅크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이용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조직문화를 개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두산정보통신이 레드햇 솔루션을 활용해 두산정보통신은 IaaS 및 PaaS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이 향상했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했다.

앤드류스 부사장은 한국은 규제 등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한발 늦었지만 금방 글로벌 시장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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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은 5G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세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를 보유한 IT 강국일 뿐 아니라 최근 한국 정부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장려하고 있다. 더불어 처음부터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3년 안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류스 부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랩 국내 지사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파트너사와 활발하게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 6개월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드햇 서밋 등을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