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ON' 출범 한 달…거래액 30% 늘었다

방문고객(트래픽)도 400만명 육박…전년比 60%↑

인터넷입력 :2019/05/01 09:00    수정: 2019/05/01 09:00

롯데쇼핑이 지난 4월 1일 유통 7개사 온라인몰 로그인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만든 ‘롯데 ON’ 서비스가 출시한 지 한 달이 지나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동 기간 일 평균 방문고객(트래픽)도 400만 명에 육박해 전년 대비 60%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론칭 당일인 4월 1일 방문객은 56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 7개 앱을 다 경험해 본 소비자는 6만 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론칭을 기념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한 ‘롯데 ON, 반값 ON’ 행사를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 150대는 행사를 시작한 지 58초 만에 빠르게 매진됐고, 롯데백화점의 ‘에스티로더 갈색병’은 200개 한정 수량이 행사 시작 2분 만에 완판됐다.

롯데홈쇼핑의 ‘필립스 고퓨어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10분 만에 200개가 매진됐다.

특히, ‘롯데 ON’ 서비스 론칭 후 신규로 유입된 고객의 경우 온라인에서의 유입보다 오프라인에서의 유입이 두 배 가량 많았다. 4월 1일 론칭 당일 신규 유입 고객 중 온라인에서의 유입은 30% 수준인 반면, 오프라인에서의 유입은 70%에 달했다.

실제로, 롯데쇼핑 7개 계열사 중 백화점, 마트, 슈퍼, 하이마트, 롭스 등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계열사의 경우 직원들이 ‘롯데 ON’ 버튼(배지)을 착용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와 더불어 새롭게 론칭된 ‘롯데 ON’ 서비스에 대해 매장 내 포스터, POP 등으로 고객들에게 알린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오는 2020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 ON 앱’은, 롯데 유통 7개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3천900만 명의 롯데멤버스 회원과 1만1천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 2천만 개에 육박하는 상품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구축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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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ON’은 향후 차별화된 AI 플랫폼 기반의 미래 차별화된 구매방식으로 떠오르는 보이스 커머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e커머스는 최근 구매성향 분석기술과 상품 빅데이터를 접목시킨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AI 관련 R&D 전문 인력도 100여 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김경호 롯데 e커머스 대표는 “‘롯데 ON’은 7개 계열사의 협력과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내년에는 ‘롯데 ON’과 더불어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1만1천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