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결함 보완…출시일 별도 공지"

"사용법에 대한 고객 소통 늘릴 것"

홈&모바일입력 :2019/04/30 11:36    수정: 2019/04/30 12:34

삼성전자가 최근 '화면 결함'을 겪은 갤럭시 폴드의 손상방지책을 강구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혁신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30일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손상대책을 강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변경된 출시일을 별도 공지하겠다"며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과의 소통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오랜 기간 준비했으며 기술 혁신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경험 제공하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며 "새 폼팩터 혁신을 지속하며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는 이달 26일 미국 출시에 앞서 리뷰어들 사이에서 '화면 결함'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통사는 소비자에 갤럭시 폴드의 새 출시일을 6월13일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사진:씨넷)

문제가 된 기기들 중 일부는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뜯어내면서 발생했지만, 회사의 정밀 검사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기기 내부에서 발견된 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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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럭시 폴드는 접히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의 화면이 된다. 수첩처럼 안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자 경험(UX)을 모두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3분할로 나누거나,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미국에 첫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LTE 버전은 1천980달러(약 230만원)이며, 국내에는 갤럭시 폴드 5G 버전(약 230만원~240만원 추정)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