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 대상 범위 확대

올해부터 ‘반도체 후공정’ 기업 포함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4/29 14:00

SK하이닉스가 국내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위해 기술혁신기업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29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올해부터 기술혁신기업 지원 범위를 반도체 제조 전공정 분야에서 후공정 분야 기업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혁신기업은 지난 2017년부터 SK하이닉스가 국내 협력업체 중 기술 잠재력이 높은 업체들을 선정해 기술, 금융, 경영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29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2019 기술혁신기업 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오성구 디지털프론티어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 김옥률 펨빅스 대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기업들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들 제품을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에 실험적으로 적용해 성능을 평가하게 해준다. 또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과 함께 개발 제품에 대해 일정한 물량을 구매해준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협력사는 단순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한 가족”이라며 “양사가 기술 개발에 의지를 갖고 협업하면 더 큰 성과와 보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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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지털프론티어 ▲펨빅스 ▲에이스나노켐 등을 올해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

디지털프론티어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장비 국산화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장비 부품 코팅 전문 기업 펨빅스는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 공정에 사용되는 용액 가공 기술이 우수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