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 빅데이터 보안 플랫폼 고도화

연내 신기능 품은 로그분석·유출탐지 솔루션 출시

컴퓨팅입력 :2019/04/26 10:14

SAP 전사적 자원 관리(ERP) 전문 보안 솔루션 업체 인스피언(대표 최정규)가 빅데이터 분석 기반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회사의 ERP에 대한 이해도와 보안 역량, 지난 1월 인수한 대용량 로그 분석 솔루션 ‘애니몬’ 제품군의 강점을 결합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오는 3분기 제품명을 인스피언 브랜드로 통일하고, 연내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스피언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보안 공격자 추적용 로그 통합·분석 솔루션 ‘애니몬 플러스’의 경우 공공, 금융, 대기업 등 약 100여곳의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첨단 분석 기능을 보유한 내부 정보 유출 탐지 솔루션 ‘애니몬 UBA’에는 분석 기능 고도화,예측값 신뢰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다. 머신러닝 기반의 내부 위협 탐지 기능 등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도 진행되고 있다.

인스피언은 애니몬 UBA이 현재 금융기관 2곳에 납품돼 있으며, 추가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

인스피언은 올해 3분기 중 이 제품들의 이름을 인스피언 제품군에 맞춰 변경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애니몬 플러스의 전체 기능과 애니몬 UBA의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내년 2분기에는 CC 인증을 취득한 뒤 내년 말까지 애니몬 UBA의 추가 기능들을 모두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애니몬 제품군 유통망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인스피언은 현재 조달 총판만 운영 중이다. 각 지역에 강점이 있는 지역별 특화 업체를 8개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이 8개 채널사를 연말까지 20개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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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이후엔 지역 총판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채널 중 실적이 좋고 기술력이 확보된 업체에 지역 총판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통합 로그 시장은 기기의 다양화와 대용량이라는 외부 환경 변화를 겪고 있지만 기존 솔루션들은 느린 처리 속도, 복잡한 분석 규칙의 생성 관리, 담당자 업무 증가 등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며 “인스피언은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빅데이터 엔진, 정밀하고 유연한 분석엔진, 보안 관리자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솔루션 업그레이드와 유통망 확대 강화를 추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