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조직개편 단행...20% 매출 성장 목표

영업그룹 별도 신설...사업별 담당 조직 통합

컴퓨팅입력 :2019/04/25 17:03

SK인포섹(대표 이용환)은 올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현 대표 체제에서 첫 조직 개편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력 강화, 협업 시너지 확보, 전문성 강화 세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SK인포섹의 지난해 매출은 약 2천401억원이다.

SK인포섹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작년까지 사업 조직에 나눠져 있던 영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 ‘영업그룹’을 만들었다. 영업그룹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뒀다.

협업 시너지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업 조직 내에 ‘담당’이라는 조직도 새로 뒀다. 담당은 사업 조직을 팀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대규모 조직으로 둔다.

SK인포섹 CI

예를 들어 컨설팅 1, 2, 3팀을 컨설팅 담당으로 통합하거나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았다.

관제, 컨설팅 등 기존 사업 조직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책임질 클라우드, 융합보안 사업 조직에도 각각 담당 조직을 뒀다.

기존 사업에서는 전사 과제 또는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키우고, 성장 사업에는 기술 전문성을 확보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관제 자동화 등 보안 운영 센터(SOC) 고도화와 관제 사업을 책임질 플랫폼 담당, SOC 담당 조직을 만들었다.

사업 조직 간 시너지 확보를 위해 기존 인더스트리 서비스 센터와 플랫폼 센터의 예하 조직도 정비했다.

새로 개편된 인더스트리 서비스 센터는 기존 정보 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들로 이뤄졌다. 컨설팅, 솔루션, 관제 순서로 이어지는 정보 보안 사업 흐름에 맞춰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센터도 자사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기반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원격 관제, 융합 보안, 클라우드 보안, 글로벌 사업 등을 맡는다. 보안 전문가 그룹 ‘이큐스트’를 예하에 둬 연구 성과물이 보안 플랫폼에 내재화되도록 했다.

인더스트리 서비스 센터는 황성익 센터장이, 플랫폼 센터는 도지헌 센터장이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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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 개편에는 SK 관계사와의 협업을 위한 조직도 새로 만들어졌다. 각 사업 직책자급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올해는 SK ICT 패밀리로 편입된 원년이자, 5G시대에 꼭 필요한 융합보안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