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블록체인 공증서 발급

신뢰와 원가 문제 해결

인터넷입력 :2019/04/25 09:19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공증서가 처음으로 발급됐다.

중국 베이징 중신(中信)공증처(Beijing Zhongxin Notary Public Office)는 블록체인 공증서를 발급하면서 블록체인 공증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신공증처 측은 블록체인 공증이 공증 가치를 지니면서도 블록체인이 인증한 법적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 글로벌재경망은 "공증서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면서 블록체인 공증서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공증이 원가는 낮고 효율은 높으면서 안정성은 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탈중앙화, 분산식 원장, 공유 체계, 암호 체계, 위조 불가성과 추적 가능성 등 특징이 신뢰 문제를 해결하면서 원가적인 혜택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첫 블록체인 공증 처리 현장 (사진=인민망)

새로 적용된 시스템에 따르면 증서에 대해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내용을 검증할 수 있다. 공증업계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문서 위조 등을 방지하고 정보비대칭을 이용한 사기 등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중국에서 부동산 관련 공증의 경우 예전에는 부동산 공증 처리를 할 때 처리자가 공증서를 갖고 부동산등록센터에서 처리를 할 때, 전화 등 방식으로 공증서의 진위를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공증서를 이용하면 부동산등록센터에서도 중신공증처의 앱(AP) 혹은 위챗(WeChat) 메신저만 갖고도 QR코드로 온라인으로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고 중신공증처는 설명했다. 업무 처리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향후 전자공증서 등 발전에도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