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솔루션, AI 기반 '부실기업 진단 서비스' 제공

비정형데이터 분석기술로 기업 감사보고서 분석

컴퓨팅입력 :2019/04/23 17:37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업체 데이타솔루션(대표 배복태)은 한국기업데이터(KED), 피데스어드바이저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감사보고서 분석 기술 기반 '부실기업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타솔루션은 회사의 기계학습 텍스트분석엔진 '빅스테이션'에 KED의 기업정보데이터와 기업 부실평가컨설팅 전문회사 피데스어드바이저리의 노하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감사보고서 주석사항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KED 서비스플랫폼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데이타솔루션 측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외부감사 의무대상기업의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와 현금흐름표를 분석해 기업의 부실 징후를 예측하거나 건전성을 평가하고 각종 리스크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실기업 진단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부실 징후는 재무제표의 수치가 아닌 감사보고서 '주석사항'에 우회적인 언어로 표현된 경우가 많은데 기존 기술로는 기존 부실기업 진단 기술은 그 내용을 파악해 부실 징후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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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솔루션은 3사 협력을 통한 부실기업 진단 서비스가 기존 재무정보기반 부실 진단 솔루션을 보유한 금융권에 추가적인 진단 도구를 제공해 한층 정교한 부실 징후 파악과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권 외에 안정적인 생산 공급망 관리를 원하는 기업이 협력사 부실 징후를 감지해 생산 차질을 방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기업평가 영역에서 AI 기반 서비스 도입 시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실기업 진단 서비스를 통해 초기 시장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데이타솔루션 측은 "향후 AI 기술에 기반한 '자연어 생성' 기술을 활용해 기업평가 보고서를 자동생성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