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시큐어,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규제 걱정 없는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사 지원

컴퓨팅입력 :2019/04/23 17:04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제어 솔루션 위주로 사업을 펼쳐오던 피앤피시큐어가 올해 통합 접근 제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피앤피시큐어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피앤피시큐어는 지난해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 이상의 영업이익과 매출 334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회사가 보유한 접근 제어 솔루션 역량을 IT 시장 트렌드에 맞춰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DB 접근 제어 솔루션 시장에서 줄곧 1위를 해왔지만, 2010년쯤부터는 이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그 시점부터 DB와 시스템에 대해 통합적으로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했고, 2014년에서는 커널 단에서의 암호화 솔루션인 '데이터크립토'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개인정보 접속 기록 관리 솔루션, 운영체제(OS) 접근 통제 솔루션 등으로 제품 제공 범위를 늘렸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

지난해 출시한 개인정보 접속 기록 관리 솔루션인 '인포세이퍼'의 경우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DB 직접 접속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특별시 외 여러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등 성과를 냈다.

박천오 대표는 "지난해 업계 3위 정도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2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3티어를 활용하는 경쟁 제품에 비해 2티어를 통해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이자 OS 접근 통제 솔루션인 'DB세이퍼 OS'의 경우 올해 고도화를 추진한다.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각종 규제를 충족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금융 등 규제 준수 의무가 있는 사업자의 보안 걱정을 솔루션 채택만으로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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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DB, 시스템, OS 등 각각의 접근 제어 솔루션을 따로 활용하던 레거시 시스템과 달리 클라우드 상에서는 사업자들이 기본적으로 통합 보안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때문에 저희가 쉽게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업 확대 과정에서 인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솔루션 사업자들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수익을 보고 고연봉의 엔지니어를 저연봉의 엔지니어로 대체하고, 이에 따라 유지보수 품질이 낮아져 수익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