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구글스토어 매출 2위 껑충

4월 18일 정식 출시...일주일도 안돼 구글 톱3

넥슨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가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2위에 올랐다.

사전 예약에 420만 명이 몰린 트라하는 온라인 게임급 그래픽과 액션 연출,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달라지는 인피니티 시스템 등이 차별화된 신작이다.

2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을 보면 1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2위 넥슨코리아의 트라하, 3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 4위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순으로 확인됐다.

이중 트라하는 지난 18일 정식 출시된 따끈한 신작으로, 기존 모바일MMORPG 인기작과 경쟁해 출시 약 일주일만에 매출 2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트라하는 출시 하루만에 애플 최고 매출 1위, 삼일만에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트라하.

트라하의 인기 상승은 이용자들이 게임성에 만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시 초반 서버 접속 장애 등이 문제가 됐지만, 빠르게 문제를 해결한 게 인기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트라하의 인기가 안정궤도에 오를지다. 기존 인기작들이 추가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으로 반격에 나선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 측은 트라하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파티던전, 필드보스 등 특정 레벨 달성이 필요한 콘텐츠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커뮤니티가 강조되는 MMORPG의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