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5G 콘텐츠 제작 발벗고 나섰다

KT-지니뮤직·LGU+-아이스크림미디어와 잇달아 업무협약

방송/통신입력 :2019/04/23 10:11

EBS가 이통사들과 손잡고 5G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EBS(사장 김명중)는 KT(대표 황창규), 지니뮤직(대표 조훈)과 함께 ‘5G향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 박기석)와 ‘에듀테크(Edutech)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BS는 KT·지니뮤직과 업무협약으로 5G향 디바이스에서 서비스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KT는 관련 기술제공과 함께 KT의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을, EBS는 제작?방송을, 지니뮤직은 기획?운영을 맡아 협업키로 했다.

또한 향후 3사는 AR·VR 서비스를 위한 체감형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5G 시대에 킬러 서비스가 될 인공지능(AI) 스피커, 자율주행차량 등에 최적화된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김명중 EBS 사장, 조훈 지니뮤직 대표)

KT는 EBS가 보유한 방대한 오디오 콘텐츠에 KT의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ICT 기술, 지니뮤직의 오디오기반 운영 노하우가 접목된다면 5G에 적합한 특화 콘텐츠로의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중 EBS 사장은 “EBS가 보유한 고품격 콘텐츠에 KT그룹이 선도하는 5G기술이 결합돼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적인 5G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EBS는 LG유플러스, 아이스크림미디어와 에듀테크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BS 등 3사는 5G 콘텐츠 확산을 통해 인접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통신-교육-플랫폼간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웹툰?공연?게임?영화 외에도 교육 등의 영역에서 LG유플러스 만의 차별적 5G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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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5G 통신, 교육 콘텐츠, 플랫폼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띤 3사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에듀테크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4차 산업 인재 육성 역시 에듀테크 기업으로써 풀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EBS 김명중 사장은 “업무협약으로 5G 상용화에 발맞춰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며 “LG유플러스와 교수학습콘텐츠 전문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EBS는 끊임없이 선도적인 에듀테크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