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애플 앱스토어 마켓 매출 1위

주말 이후 양대 마켓 톱3 동시 오를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9/04/19 09:05

넥슨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트라하의 매출이 급등했다. 출시 하루만에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2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 서버 접속 장애 등으로 인해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안정화 작업에 성공하면서 매출 급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가 출시 하루만에 국내 양대 마켓인 구글과 애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트라하.

트라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오픈필드 전투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액션 효과,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클래스 인피니티 시스템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낚시, 요리, 유물 탐색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담겨졌다.

게임에 기대가 컸던 만큼 출시 초반 매출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 오전 기준 무료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구글 1위, 애플 2위였다. 매출로는 애플이 1위, 구글은 22위로 확인됐다.

19일 오전 애플 앱스토어 게임 순위.

두 마켓의 매출 순위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매출 순위 산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글의 경우 2~3일 누적으로 집계된다고 알려진 만큼 이르면 이번 주말 순위는 또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에선 구글 매출 순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구글의 앱 마켓 비중이 더 높은 영향이다. 국내 기준 구글 마켓 게임 비중은 약 61%, 애플은 21%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 매출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더 쏠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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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트라하가 당분간 매출 상승세는 유지할지다.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기존 인기작들도 업데이트로 반격에 나선 만큼 신작과 구작의 순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라하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1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그래픽 액션 효과와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피티니 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은 영향"이라며 "출시 전 사전 예약에 420만 명을 모은 해당 게임이 주말 이후 구글 매출 톱3에 진입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