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CCTV용 고화소 이미지센서 공략 시동

CCTV용 이미지센서 1위 스마트센스에 공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4/16 14:12

DB하이텍이 CCTV에 사용되는 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을 공략한다.

16일 DB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중국 이미지센서 전문기업 스마트센스(SmartSens)와 CCTV용 풀HD급(200~3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고, 올해 초부터 양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동일사양 제품 대비 외부 빛을 인식하는 민감도와 노이즈 특성을 2~3배 개선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소별 CCTV용 이미지센서 수요 전망. (자료=TSR)

DB하이텍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화소 CCTV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범죄예방과 함께 보안을 극도로 중시하는 당국의 기조에 얼굴표정까지 식별이 가능한 풀HD급(200~300만화소) 이상의 CCTV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까지 고화소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DB하이텍과 스마트센스 양사는 CCTV용 QHD급(5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개발을 완료해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UHD급(800만화소) 제품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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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CCTV용 이미지센서 수요는 올해 2억3천만개에서 오는 2022년까지 3억1천만개로 늘어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CTV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200만~300만화소 제품이 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센스는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CCTV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소니와 옴니비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