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마이스터' 100인 탄생..."중기에 대기업 스마트 공장 노하우 전수"

3개월간 중소, 중견기업에 파견...올해 200개 기업 지원

중기/벤처입력 :2019/04/11 19:51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대기업 퇴직 전문가 100명을 중소기업에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마이스터'라 명명된 이들은 6개월간 근로계약을 맺고 중소 및 중견기업에 3개월씩 파견된다.

김학도 차관이 10일 열린 '2019년 스마트 마이스터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2월부터 '스마트 마이스터' 모집에 들어가 100명의 우수 경력자를 선발했다. 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김학도 중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마이스터 발대식’이 열렸다.

앞으로 이들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 3개월 간 근무하면서 현장애로를 즉석에서 해결하고, 월 1회는 각자 배정된 지역별 제조혁신센터에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한다.

마이스터 자격은 대기업 근무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이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 및 제조 노하우 관련 전문 실무경험과 관련 학위 및 자격증이 있으면 된다.

올해 기업지원 규모는 총 200개사다. 스마트 마이스터 1인당 2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스마트 마이스터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참석, 스마트 마이스터 가슴에 직접 뱃지를 달아 주는 수여식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맞춤형 일자리(예비비) 일환으로 20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스마트 마이스터를 시범으로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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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태훈 마이스터는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던 유한코아(경남 창원)에 종합생산효율관리, 금형이력관리, 설비보전관리를 적용한 스마트공장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스마트공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그간 축적한 여러분들의 노하우와 지식을 아낌없이 전수하여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혁신의 중심에 당당히 설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