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FMM 제조 통한 사업 확장 시동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4/11 18:02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기업 AP시스템의 지주회사인 APS홀딩스가 파인메탈마스크(FMM) 제조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수익 모델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파인메탈마스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작 시 유기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증착하기 위한 용도로 종이보다 얇은 메탈 소재판이다. 향후 미래 신 시장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생산에 있어 중요한 과제이자 난제로 꼽히는 점이 바로 파인메탈마스크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구현 가능한 화소수는 500ppi대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얇은 두께의 파인메탈마스크 소재인 인바(invar, 니켈·철 합금) 가공 기술이 필수적이다.

APS홀딩스가 제조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진=APS홀딩스)

APS홀딩스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4K 해상도(3840×2160) 구현하는 데 평균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Invar 가공 기술 확보한 상태다.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FPD China 2019’에서 AP시스템이 공개한 1000ppi급 파인메탈마스크의 Invar 가공을 APS홀딩스에서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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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홀딩스의 Invar 가공 기술과 AP시스템이 개발한 FMM 레이저 장비를 통한 패턴 가공 공정 기술까지 내재화해 APS홀딩스는 원재료·소재· 가공에 이르는 파인메탈마스크를 일괄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가 될 전망이다.

APS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OLED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파인메탈마스크의 수요가 급증 할 것이며 현재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구조에서 공급 업체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APS홀딩스의 FMM 사업에 많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