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UAE 칼리파대학, 4차 산업혁명 공동연구센터 개소

스마트 헬스케어 등 공동 연구

컴퓨팅입력 :2019/04/09 14:58

KAIST(총장 신성철)는 UAE 칼리파대학(KU)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KAIST-KU 공동연구센터(KAIST-KU Joint Research Center)를 지난 8일 UAE 현지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칼리파대학(KU)은 UAE 국왕이 미래 국가 발전을 이끌어 갈 고급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UAE 아부다비에 설립한 국립대학이다.

2017년 칼리파대학 등 3개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이 통합해 교명을 KU(Khalifa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개칭했다. 올 4월 기준 학부생 3500여 명과 대학원생 900여 명, 교원 500여 명 규모로 자리 잡은 연구중심대학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오른쪽)과 칼리파대학(KU)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 총장대행이 8일(현지 시간) 열린 KAIST-KU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대학은 이날 공동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올해부터 스마트 헬스케어와 스마트 교통플랫폼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와 교육협력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임만성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은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 등 기존 교육,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도 협력을 대폭 강화해 한-UAE 양국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가는데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KAIST 신성철 총장과 임만성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 KUSTAR-KAIST 교육연구원 김종현 원자력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칼리파대학(KU)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Arif Al Hammadi) 총장대행을 비롯해 스티브 그리피스(Steve Griffiths) 연구부총장, 아흐메드 알 쇼아비(Ahmed Al Shoaibi) 교학부총장과 KU 한국인 교수 등 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부터 다니엘 최 칼리파대학(KU) KU-KAIST 공동연구센터장, 아흐메드 알 쇼아비 교학부총장, 스티브 그리피스 연구부총장,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 총장대행, 신성철 KAIST 총장, 임만성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 김종현 KUSTAR-KAIST 교육연구원 원자력협력센터장, 채남규 UAE 駐韓대사관 상무관.

두 대학간 국제공동연구협력은 지난 2009년 12월 UAE 원전 수주 시 맺은 한-UAE 양국 정부간 협약으로 KAIST가 칼리파대학에 원자력공학과 개설과 교과과정 개발 등의 지원을 통해 시작됐다.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원자력, ICT, 전기, 기계, 재료,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0여 과제에 달한다.

특히 지난 2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General H.H. 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는 KAIST로부터 2010년 5월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KAIST와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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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KU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은 8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에서 진행됐다.

앞서 신성철 KAIST 총장은 작년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사라 알 아미리(Sarah Al Amiri) 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 확대를 원하는 UAE 정부 의지를 확인하고 같은 해 3월 두 대학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