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세 번째 어린이집 개원...“국내 IT업계 최대”

“부모 만나고·헤어지고·기다리는 모든 시간 즐거워”

인터넷입력 :2019/04/09 09:20

임직원 평균 나이 34세.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많은 카카오에는 이를 위한 특별한 복지가 있다.

바로 국내 IT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린이집이다.

제주 본사(180명)와 판교(300명), 분당의 어린이집 정원(272명)을 합산하면 총 752명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의 직장 어린이집은 임직원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해 직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증대함과 동시에 우수한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차별화된 복지제도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 3월 개원한 카카오의 세 번째 어린이집 '오리뜰'은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의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주변환경 등을 분석해 분당 구미동에 자리 잡았다. 1050평에 달하는 대규모공간과 실외 놀이터를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보육 교사 수면실, 업무공간 지원 등 교사에 대한 케어를 통해 보육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 세 번재 어린이집 '오리뜰'

■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보육 공간&카카오리틀프렌즈와 함께 하는 외부놀이터

오리뜰은 연면적 1050평(4337㎡) 규모의 단독 건물에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세심하게 계획된 특별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 건물에 단열 공사와 지진에 대비한 H빔 구조의 보강 공사를 추가로 진행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연령별로 놀이 환경과, 활동의 범위가 다른 만큼 각 층을 연령별로 나눠 2층은 영아보육실, 3~4층은 유아보육실로 구성해 연령대에 맞춘 놀이공간 및 도서공간을 구성했다. 영아들이 사용하는 2층의 경우 나즈막하고 안전한 놀이터를 구성하고, 3층은 다채로운 색상의 그물 놀이터, 블럭과 책을 비치한 상상마루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아 특성을 고려했다. 4층에는 실내활동이 가능한 강당과 음악 및 미술 활동을 위한 아뜰리에 공간을 마련했다.

오리뜰은 아이들이 부모와 만나고, 헤어지고, 기다리는 모든 시간이 즐겁고 설렐 수 있도록, 만남의 공간인 1층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거울의 방을 마련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목적 로비를 구성했다.

오리뜰의 또 다른 놀이공간은 100평에 달하는 실외 놀이터다. 카카오 리틀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감을 더한 외부 놀이터는 캠핑을 콘셉트로 자연속에서 아이들이 모험이 가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놀이기구 및 쉼터를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감각체험이 가능한 모래놀이터, 악기연주센터 등 창의적 실외놀이공간으로 활용된다.

■ 보육의 질 책임지는 보육 교사 위한 세심한 케어

오리뜰의 모든 보육교사는 대학 및 대학원에서 아동학, 유아교육학 등 보육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사이상의 아동발달 및 보육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또한 위탁운영 전문기관을 통해 우수한 보육교직원의 선발에서 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교직원의 직무만족도 및 전문성 향상에 꾸준히 기여해 수준 높은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

교사진이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역량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교사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모든 보육교사에게 개인의 업무공간을 별도로 지원하고, 교사 수면실을 제공해 업무 효율 및 소속감,업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보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하는 보육 프로그램

오리뜰은 위탁운영기관의 콘텐츠를 통해 아동의 자발적인 선택과 주도적 활동에 중점을 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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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교육과정 이외도 담임교사와 함께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유아가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되어 의사소통의 도구로 영어를 경험하는 놀이영어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하고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통해 창의적으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카카오 In Art Program'을제공하는 등 다양한 카카오만의 '카카오 특성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 직원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자 전문 간호사 1명과 영양사 1명을 둬 시간대별로 아이들의 건강관리와 유기농, 친환경 식자재를 통해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